[PO 탈락 팀 정규리그 결산] 대구 한국가스공사, 많았던 기대와 많았던 실망
손동환 2023. 3.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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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지만, 실망도 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창단 첫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라고 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 구성원의 포부는 컸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여름 '높이 보강'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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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지만, 실망도 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창단 첫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라고 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 구성원의 포부는 컸다. 하지만 창단 첫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로 만족해야 했다.
2022년 여름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그렇지만 두 번째 시즌은 첫 시즌보다 못했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9위(18승 36패)로 2022~2023시즌을 종료했다. 이로 인해,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 확실했던 전력 보강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외곽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골밑 수비와 공중권 싸움에서 밀리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장 큰 한계였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여름 ‘높이 보강’에 집중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가 당시 “리바운드에 관한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했다”고 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 구성원은 ‘높이’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포지션별로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대성(190cm, G)과 박지훈(193cm, G), 외국 선수인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대표적이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200cm, F)까지.
전력 보강이 이뤄지자, 한국가스공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이전보다 피지컬한 농구를 할 수 있다”며 기대했다. 주변 관계자 역시 한국가스공사를 경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렇게 기대를 모았다.
# 전력 보강과 경기력은 별개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을 야심차게 시작했다. 그러나 전력 보강의 효과를 하나도 보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2승 7패.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보강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았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중반 5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첫 20경기에서 10승 10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드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야 했다. 터널을 지나면 빛이 나오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터널은 빛을 보지 못했다. 승부처 접전 상황이면 무너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안 되면,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
그런 현상과 그런 이야기가 반복된 끝에,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와 동떨어진 순위인 9위로 창단 두 번째 시즌을 종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력 보강과 경기력은 별개’라는 명제를 만들어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2022~2023 팀 2차 스탯]
1. OFFRTG : 108.0 (6위)
2. DEFRTG : 110.4 (최다 3위)
3. NETRTG : -2.4 (7위)
4. TS(%) : 54.7% (3위)
5. AST(%) : 55.3% (9위)
6. AST/TO : 1.5 (9위)
7. ORB(%) : 30.0 (7위)
8. DRB(%) : 71.7 (3위)
9. PACE : 71.2 (7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제공 =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창단 첫 시즌부터 ‘우승’을 목표라고 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 구성원의 포부는 컸다. 하지만 창단 첫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로 만족해야 했다.
2022년 여름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그렇지만 두 번째 시즌은 첫 시즌보다 못했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9위(18승 36패)로 2022~2023시즌을 종료했다. 이로 인해,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 확실했던 전력 보강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외곽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골밑 수비와 공중권 싸움에서 밀리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장 큰 한계였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여름 ‘높이 보강’에 집중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가 당시 “리바운드에 관한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했다”고 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 구성원은 ‘높이’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포지션별로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대성(190cm, G)과 박지훈(193cm, G), 외국 선수인 유슈 은도예(210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대표적이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200cm, F)까지.
전력 보강이 이뤄지자, 한국가스공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이전보다 피지컬한 농구를 할 수 있다”며 기대했다. 주변 관계자 역시 한국가스공사를 경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렇게 기대를 모았다.
# 전력 보강과 경기력은 별개
한국가스공사는 2022~2023시즌을 야심차게 시작했다. 그러나 전력 보강의 효과를 하나도 보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2승 7패.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보강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았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중반 5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첫 20경기에서 10승 10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드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야 했다. 터널을 지나면 빛이 나오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터널은 빛을 보지 못했다. 승부처 접전 상황이면 무너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안 되면,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
그런 현상과 그런 이야기가 반복된 끝에,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와 동떨어진 순위인 9위로 창단 두 번째 시즌을 종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력 보강과 경기력은 별개’라는 명제를 만들어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2022~2023 팀 2차 스탯]
1. OFFRTG : 108.0 (6위)
2. DEFRTG : 110.4 (최다 3위)
3. NETRTG : -2.4 (7위)
4. TS(%) : 54.7% (3위)
5. AST(%) : 55.3% (9위)
6. AST/TO : 1.5 (9위)
7. ORB(%) : 30.0 (7위)
8. DRB(%) : 71.7 (3위)
9. PACE : 71.2 (7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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