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 영국 교육부장관 면담[Bett Show 2023]

양국 디지털 전환 정책 공유
교육정보기술 분야 협력 강화키로

장상윤 교육부 차관(왼쪽)이 29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 장관과 만나 교육에서의 디지털 전환 정책 등을 공유했다.[교육부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에듀테크 박람회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 2023’에서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 장관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교육에서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면서 교육정보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장 차관은 “한국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이에 따른 교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육정보기술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키건 영국 교육부 장관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이며 “인공지능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영국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분야에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 차관은 “영국은 민관협력 교육정보기술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현장의 교수학습, 학교경영, 교원업무 경감, 학생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교육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었다”라며 “한국도 공교육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정보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모든 교사가 이를 활용하고,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하는 디지털 교육 비전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