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입시평가 2025년부터 '상대'서 '절대'로 바뀐다

유효송 기자 2023. 3.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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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부터 교육감이 선발하는 후기고(일반고) 전형방법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현행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기존과 같이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각각 구분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오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는 후기학교로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학교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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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본관


오는 2025년부터 교육감이 선발하는 후기고(일반고) 전형방법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기존과 같이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각각 구분된다.

전기고는 전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산업수요맞춤형고), 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등이 있으며 학교장 선발고에 해당된다.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별 전형일정에 따라 4월에서 8월 사이에 학교장이 실시 계획을 발표한다.

후기고는 일반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으며 이중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장 선발고이며 일반고는 교육감 선발고에 해당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선택제'에 따른 학생의 지원 사항과 학교별 배치 여건 및 통학편의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로 전산·추첨 배정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오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접수를 원하는 학생은 원서접수 기간인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출신중학교 등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는 후기학교로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학교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한다.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지원자 중에서 희망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결과는 내년 2월 1일에 발표한다. 향후 입학전형 일정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하게 된다.

교육청은 2025학년부터 시행되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방법 개선방안을 내놓는다. 평가방법을 석차백분율(상대평가)에서 고입전형 평가제(절대평가)로 개선해 시행한다는게 골자다. 이에 따라 교과성적과 출결상황만을 반영해 평가가 이뤄진다.

그간 중학교 성적평가방식(절대평가)과 고입시 적용되는 평가방식이 달라 현장에서 행정력 낭비가 지적돼 왔다. 중학생들은 2012년부터 성취평가제에 따라 A~E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일반고 선발에서 정원을 초과할 경우를 고려해 상대평가로 환산해 점수를 계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전형 평가제가 시행될 경우, 학교현장의 업무경감과 중학교 3학년생의 기말고사 후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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