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연봉 최소 2배 오른다, MLB와 선수협정 교섭 진행

고유라 기자 2023. 3.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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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선수노조와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간의 거래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선수 환경이 대폭 향상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선수노조와 MLB 간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역사적인 첫 단체협정(CBA) 교섭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처음으로 이들의 단체 활동 길이 열려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간의 환경 차이는 많은 선수들의 불만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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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마이너리그 선수노조와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간의 거래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선수 환경이 대폭 향상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선수노조와 MLB 간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역사적인 첫 단체협정(CBA) 교섭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모든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최소 연봉 2배가 보장된다.

보도에 따르면 로우-싱글A는 1만1000달러에서 2만6200달러로, 하이-싱글A는 1만1000달러에서 2만7300달러로 오른다. 더블A는 1만3800달러에서 3만250달러로, 트리플A는 1만7500달러에서 3만5800만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앞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겨울 6주 휴식기간을 제외하고 1년 내내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위 매체는 "마이너리거를 위한 첫 CBA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봐야 할 세부사항이 많다. 선수 지도부가 비준했으나 31일 선수 전체 투표가 예정돼 있다. 실무진 협상 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동의도 있어야 한다"고 추후 과정을 설명했다.

마이너리그는 지난해 9월 처음 MLB에 선수노조 결성을 승인받았다.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처음으로 이들의 단체 활동 길이 열려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간의 환경 차이는 많은 선수들의 불만을 낳았다. 억 소리가 절로 나는 메이저리거들과 달리, 일부 마이너리거들은 충분한 연봉을 받지 못해 부업을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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