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경질→위너는 SON, 루저는 페리시치"[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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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콘테 경질의 위너(winner)."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위너'와 '루저'를 꼽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위너'로 선정했다.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축구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했고,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부트(득점왕)의 기쁨도 나누게 했지만 올 시즌엔 콘테 체제의 손흥민은 뭔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그것이 전술 때문이든 이반 페리시치와의 파트너십 때문이든 전반적인 자신감 결여 탓이든 간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에게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토트넘의 경기 방식에 변화를 주는 건 손흥민이 다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썼다.

풋볼런던은 손흥민 외에도 콘테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아르노 단주마, 제드 스펜스, 감독 지휘봉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위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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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로는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함께 콘테 감독의 빅사이닝인 이반 페리시치가 꼽혔다. 페리시치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리백 전술에서 페리시치를 오른쪽 윙백으로 믿고 써온 콘테의 경질로 페리시치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것이 이 매체의 시각. '토트넘이 백3를 쓰지 않을 경우 페리시치가 손흥민과 윙어로 경쟁해야 하고 이 경우 출전시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페리시치는 왼쪽 백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에메르송와 벤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풀백 옵션이 부족해 백4 전환이 지연될 수는 있지만,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과 함께 올 여름 이탈리아로 돌아갈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