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밀려드는 악재 …단장도 활동중단...유벤투스 시절 '분식회계'

전경우 2023. 3.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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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징계의 효력을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혐의와 얽힌 유벤투스 전·현직 수뇌부 중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 수위가 가장 높다.

콘테 전 감독은 2021-2022시즌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아시아 득점왕이 됐을 때도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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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징계의 효력을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파라티치 단장은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월 20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연루돼 FIGC로부터 2년 6개월의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당 기간에는 축구와 관련된 활동이 일절 금지된다.

2018~2021년 유벤투스의 단장으로 일하면서 구단의 비위를 주도한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 혐의와 얽힌 유벤투스 전·현직 수뇌부 중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 수위가 가장 높다.

유벤투스는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수 이적료를 과다 책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3년간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끈 안드레아 아녤리 전 회장은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파벨 네드네드 전 부회장 등 나머지 이사진 전원과 함께 불명예 사퇴했다.

FIGC는 당시 구단도 별도로 징계해 유벤투스의 승점 15를 깎았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감독 공석 상태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을 책임지는 감독 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 감독 물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런 판국에 이 모든 일들을 지휘하고 이끌어나가야 할 단장의 손발이 묶이면서 토트넘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팀의 성적도 걱정이지만, 지난해 EPL 득점왕 손흥민의 부활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한국 대표팀의 콜롬비아, 우루과이 평가전에서 골맛을 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런만큼 소속팀으로 복귀해서 그 여세를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팀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손흥민의 부활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 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4월 4일 오전 4시 에버턴과 경기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합류를 위해 귀국할 때만 해도 소속팀 사령탑이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7일 경질되면서 달라진 팀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콘테 전 감독은 2021-2022시즌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아시아 득점왕이 됐을 때도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인물이다.

손흥민은 28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저와 함께 행복한 여정을 보냈는데 감독님께서 결국 책임을 지고 나간 거니까 (저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을 넣은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100골에 1골만을 남긴 상태다.

토트넘은 승점 49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2차이다.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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