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살림집·온실농장 건설도 "멸적의 투지로"

김서연 기자 2023. 3. 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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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혁명강군'의 기세를 강조하면서 여러 건설 현장과 기업소에서 혁신과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현장에도 한미를 향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선전 문구를 대거 동원하면서다.

신문은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은 지상골조공사에 연이어 진입했고, 강동온실농장 건설에서는 수백 동의 온실기초공사가 마감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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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968년 1월23일에 발생한 '푸에블로호' 억류 사건을 재조명했다. 신문은 당시 '나포 결사대' 조장이었던 박인호가 "미제 무장간첩선을 나포하던 통쾌한 무훈담을 새 세대 해병들에게 들려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혁명강군'의 기세를 강조하면서 여러 건설 현장과 기업소에서 혁신과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현장에도 한미를 향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선전 문구를 대거 동원하면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서 군인 건설자들이 "멸적의 투지와 필승의 신심을 안고 생산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은 지상골조공사에 연이어 진입했고, 강동온실농장 건설에서는 수백 동의 온실기초공사가 마감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 역도들에게 징벌의 철추를 내릴 복수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며 정치사업을 벌인다"면서 적대 의식을 고취시켰다.

2면에서는 최고지도자들의 '애민' 사연을 전달하면서 내부의 충성심을 독려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현지지도 30돌 기념 보고회가 전날(29일) 진행됐다는 소식도 실렸다.

3면에서는 "그들은 한평의 땅도 자기의 피와 살로 여기였다"라는 제목으로 전세대 농촌 당원들의 투쟁을 상기했다. 인민경제계획 수행규율 확립에 당 조직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짚었다.

4면에서는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호가 부산항에 입항한 시점에 맞춰 55년 전의 '푸에블로호' 억류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푸에블로호의 갑판에 뛰어오른 '결사대원' 7명을 재조명하며 이들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5면에서는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찾아 곡식을 심자", "기계화 포전을 넓혀간다"는 등의 기사로 농업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각지 농장에서 농사일을 책임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면에는 중국 외교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2년 미국의 민주주의 상황' 보고서 전문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게재하며 미국의 '폐해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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