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과열” 평가에도 치솟는 이 종목...50만원 넘겼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3.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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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관계사의 주가가 과열상태라는 증권가 지적에도 장 초반 50만원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하락세다.

30일 오전 10시29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만3500원(2.71%) 오른 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53만1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기준 337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차익실현과 함께 지나치게 높은 주가로 인한 공매도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하락세다. 전날보다 1500원(0.64%)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에코프로비엠을 21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1.03%)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주가가 과열권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매도 의견이 거의 없는 국내 증권사 특성상 투자의견을 보유 수준으로 하향하는 것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읽힐 때가 많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서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업체들의 큰 폭 증설이 에코프로비엠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으며, 중국 양극재 업체들은 낮아진 성장속도로 인해 밸류에이션 하락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글로벌 경쟁력, 특히 하이니켈 삼원계 부문에서의 탁월함은 당분간 대체불가지만, 유미코어, 바스프 등 유럽업체들과 레드우드 같은 신규 스타트업, 닝보 론베이 등 중국 삼원계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시장 진입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해외업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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