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논란→ML 퇴출’ 1332억 에이스, 일본 데뷔하기도 전에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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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트레버 바우어(32)가 성폭력 논란 이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지만 시작부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성폭력 논란을 일으킨 바우어에게 34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에서 한 순간에 추락한 바우어가 일본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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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트레버 바우어(32)가 성폭력 논란 이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지만 시작부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30일 “바우어가 오른쪽 어깨에 당김 증세를 호소했다. 재활조에 들어가지는 않고 컨디션을 확인하며 조정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에이스 투수다. 2020년에는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약 1332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성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1년 6월 29일(한국시간)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성폭력 논란을 일으킨 바우어에게 34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바우어는 이에 항소했고 징계는 194경기로 줄었지만 결국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했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고 했다. 지난 24일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4월중에는 경기에서 던질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리그에서 활약 의지를 내비쳤던 바우어는 시작부터 부상 악재에 주춤한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에서 한 순간에 추락한 바우어가 일본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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