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한국, 스페인·세르비아·체코와 C조
한국, 亞 유일 참가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16강) 대회에서 한국이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 국가들은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실력을 겨룬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권순우, 홍성찬, 남지성, 송민규로 구성돼 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30일 발표한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데이비스컵 랭킹 15위인 한국은 스페인(2위), 세르비아(8위), 체코(13위)를 상대한다. 스페인에는 현재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와 라파엘 나달(37·13위)이 있다. 알카라스는 작년 대회에 나섰지만 나달은 불참했다. 세르비아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인 노바크 조코비치(36·2위)가 버티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올해엔 참가할지 주목된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개국이 출전하며 이들은 4개 조(A~D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는 캐나다(1위), 이탈리아(6위), 스웨덴(12위), 칠레(17위), B조는 호주(3위), 영국(7위), 프랑스(11위), 스위스(20위)로 구성됐다. D조엔 크로아티아(4위), 네덜란드(9위), 미국(10위), 핀란드(21위)가 있다. A조는 이탈리아, B조는 영국, D조가 크로아티아에서 각각 자웅을 다툰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11월 말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유일하게 파이널스에 오른 한국은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린 벨기에(16위)와의 파이널스 예선전에서 0승2패로 끌려가다 내리 3승을 달리며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다섯 번째이자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스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엔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한 조에 묶였지만 3전 전패를 당해 8강에 합류하진 못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데이비스컵 16강 이후론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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