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석' 토트넘… 단장 활동 정지 징계는 전세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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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단장에게 내려진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30일(한국시각) FIFA는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30개월 활동 정지 징계의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분식회계 혐의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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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각) FIFA는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30개월 활동 정지 징계의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분식회계 혐의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으로선 비상이다. 단장은 사령탑 선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직책이다. 따라서 단장의 활동 정지는 차기 사령탑 인선이 필요한 토트넘에게는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FIFA에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토트넘은 "FIFA 징계위원회가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제재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서면으로 통보했다"며 "심의는 관련 당사자에게 사전 통지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징계 연장에 대한 세부 사항과 FIGC 제재의 차이에 대해 추가 설명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차기 사령탑 선임에 관한 최종 발언권을 갖고 있다"면서도 "파라티치 단장은 누구를 임명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는 토트넘을 더 큰 위기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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