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레기라고?’ 비아냥에 정면 반박, ‘너네 축구 못하잖아’

김환 기자 2023. 3.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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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버트슨이 로드리의 발언에 반박했다.

스코틀랜드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시간을 지연시키는 스코틀랜드의 방식이 잘못됐고, 주심이 직접 나서서 이를 제재해야 했다는 게 로드리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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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앤디 로버트슨이 로드리의 발언에 반박했다.


스코틀랜드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A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인공은 스콧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전반 7분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가 입을 열었다. 로드리는 공개적으로 스코틀랜드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시간을 지연시키는 스코틀랜드의 방식이 잘못됐고, 주심이 직접 나서서 이를 제재해야 했다는 게 로드리의 주장이었다. 로드리는 “상대방의 플레이를 존중해야 하지만, 내 생각에 그들의 플레이 방식은 쓰레기 같았다.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게 축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이에 대해 로버트슨이 반박했다. 로버트슨은 “스페인은 점점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 몸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다. 우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경기 내내 스페인을 괴롭히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라며 자신들의 방식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했다.


두 선수들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몇 시즌간 우승을 두고 경쟁했던 선수들이다. 기존에도 라이벌리가 있었던 두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만나 서로를 저격하자 불꽃이 튀었다. 하지만 결국 이긴 쪽은 스코틀랜드다.


로버트슨은 “우리는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당장 이겼다고 들뜨면 안 된다. 우리는 승점 6점과 함께 좋은 출발을 했지만, 아직 본선에 진출하기에는 부족한 승점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그렇게 되면 어떤 경기에서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아직 방심하지 않고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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