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한고은, 거동 어려운 시父 간병 오래 해…고생 안 했으면"('신랑수업')

정서희 기자 2023. 3. 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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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 출처|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신영수가 아내 한고은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의 집에 초대돼 특별 보충수업을 받은 이규한의 하루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후 다시 만나 골프 데이트에 나선 김용준과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의 모습이 대리 설렘을 안겼다. 또한 김재중은 중고거래를 하는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아침, 한고은은 최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한고은 부부는 식탁에 앉아 한식과 양식이 동시에 차려진 아침 밥상을 나눠 먹었다. 이 자리에서 신영수는 "한고은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안 만났을 텐데"라며 다정한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아침 식사 후 한고은 부부가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이때, 이규한이 깜짝 방문했다. 세 사람은 한고은표 요리 먹방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사 중 한고은은 "결혼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냐"고 물었고, 이규한은 "누굴 만나도 10중 9는 일이었다. 바로 앞 계단만 보고 살았다"며 배우로서의 일에 더 가치를 뒀던 마음을 털어놨다.

뒤이어 이규한은 신영수와 1:1 대화에서 좀 더 내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촬영장에 들어가는 순간 휴대전화와 안녕이다. 그런데 전 여친은 배우로서 예민한 시간에 연락해 와서 엉뚱한 걸 물었다. 그럴 때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 같은 직종에 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 나는 전 여자친구가 연기할 때 배려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영수는 "인내의 한계에 끝은 없다고 생각하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규한은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깨달음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신영수는 한고은에 대한 진심을 터놓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내가) 시아버지 간병을 오래 함께 해줬다. 거동도 안 되는 아버지를 같이 들고 너무 많이 도와줬다. (아내가) 진짜 고생 안 하고, 행복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 모습에 이규한은 "두 분을 보면서 제가 그려왔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봤다"고 감탄하며 뜻깊은 보충수업을 마무리했다.

▲ 제공|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김용준은 SG워너비 콘서트를 앞두고 이석훈과 만나 합주 연습을 했다. 이석훈은 막간 쉬는 시간에 김용준에게 '자만추' 관련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석훈은 말끝마다 "너무 매력 있어", "오! 예스"라며 리얼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석훈은 김용준이 안근영과 '연천 농막' 공통점을 이야기하자, 그의 손을 덥석 잡으며 "신랑 진!"이라고 외쳤다. 이에 김용준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다음 날, 김용준은 안근영과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동 중 안근영은 "원래 저는 차에 타면 라디오를 듣는데, 요즘엔 오빠 노래를 듣는다"며 호감을 표했다. 또한 김용준이 '신랑수업' 신입생 김재중을 언급하자, 안근영은 "오빠의 새로운 면은 뭐예요?"라며 급선회해 '심쿵'을 유발했다. 이에 김용준은 "내가 '신랑즈' 중에서 요리는 제일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안근영은 "요리는 제가 잘해요"라고 받아쳐 김용준의 자존감과 사기를 북돋워 줬다. 이를 본 한고은은 "오늘 (안근영 감독이) 직진을 달리는 것 같다"고 했다.

잠시 후, 휴게소에 들른 김용준과 안근영은 인형 뽑기 후 음식까지 먹여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수상골프장에 도착해 공통 취미인 골프를 함께 즐겼다. 그러던 중 김용준은 어깨가 아프다고 말했고, 안근영은 그의 어깨를 직접 주물러줬다. 급기야 김용준은 다음 데이트 코스인 가로수길에서 손을 잡자고 내미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끝으로 김재중은 중고 물품 판매에 나섰다. 이를 위해 그는 절친 형의 도움을 받아 드레스룸과 신발장 등을 털어 정리할 물건들을 한데 모았다. 김재중은 "지금까지 중고 물품을 총 34개 팔았다. 13만 원 주고 디지털 카메라를 산 적도 있다. 아직도 백스테이지에서 쓴다"며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김재중은 직접 구매자를 만나러 출동했다. 이때 그는 길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매자인지 물어보는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재중의 중고거래 모습에 한고은은 "안팎으로 살림꾼이다. 이런 신랑감이 어디 있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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