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경험치 먹고 자라난 배지환, ML 2년차 첫 풀타임 노린다

고유라 기자 2023. 3.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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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맛보기'에 이어 풀타임 경험에 도전한다.

배지환은 지난해 9월 24일(한국시간) 처음 메이저리그 콜업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배지환은 지난해 10경기 33타수 11안타 5득점 6타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여준 성적과, 올해 시범경기 종횡무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배지환은 피츠버그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 26인 로스터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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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맛보기'에 이어 풀타임 경험에 도전한다.

배지환은 지난해 9월 24일(한국시간) 처음 메이저리그 콜업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건너간 뒤 4년 만에 맛본 뜻깊은 결과. 배지환은 지난해 10경기 33타수 11안타 5득점 6타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여준 성적과, 올해 시범경기 종횡무진한 노력을 인정받은 배지환은 피츠버그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 26인 로스터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전체 메이저리그 자리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경쟁자 중 배지환에게 가장 먼저 기회가 갔다.

배지환의 능력치는 바로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이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최근 "배지환은 발이 상당히 빠르고, 포지션 다양성도 있어서 자주 기용될 것이다. 아마 경기 후반 대주자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츠버그는 2루수 로돌포 카스트로, 유격수 오닐 크루스가 주전으로 나선다. 배지환은 이들의 백업 내야수로서 대주자, 대수비로 나서다 이들의 휴식 때 선발 출장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는 월등히 출장 경기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배지환에게 기회를 줬다. 배지환이 이제 응답할 차례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19경기에 나와 47타수 11안타 6득점 2타점 11삼진 2볼넷 타율 0.234 OPS 0.535를 기록했다. 개막이 다가온 후반기 타율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수비에서는 시범경기에서 2루수, 유격수를 주로 맡았으나 중견수로도 뛰며 유틸리티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과시한다면 구단의 애정이 커질 수 있다.

배지환은 최지만과 함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야수가 한 팀에서 2명이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것은 처음 있는 일. 올해 의지할 든든한 선배가 생긴 배지환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를 능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했다. 베테랑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수비 포지션은 어디든 상관이 없다. 언젠가는 팀의 리드오프를 맡는 것이 꿈"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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