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인텔 폭등했다...7만전자 가즈아”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3.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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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 인텔 7% 상승 힘입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오름세
외국인, 이달 삼전 8411억 사들여
삼성전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에 30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10시35분 기준 전일 대비 1.96% 상승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4.14%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해 이 시각 기준 1.9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과 인텔은 각각 7.19%, 7.61% 급등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7% 상승한 3157.11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나스닥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제조·유통업 관련 미국 반도체회사 3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인텔 브로드컴 등이 대표적인 지수 편입 종목이다.

앞서 마이크론의 2023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2월 기준) 매출은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손실도 약 23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우울한 성적표에도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반도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2~30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8411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도 SK하이닉스를 이달에만 4060억원 순매수하며 개별 종목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이후 이달 29일까지 13% 상승세를 보였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 확보와 높은 투자 여력을 감안하면 업황 회복기의 탄력은 과거 대비 높을 것”이라며 “실적 저점을 지나는 올해 2분기가 투자 적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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