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제재에 對인도 석유 판매 더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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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인도에 석유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는 2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인도 석유업체와 석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의 보도를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제재 수위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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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인도에 석유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는 29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인도 석유업체와 석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의 보도를 연합뉴스가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목표나 계약 조건 등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로스네프트는 “양국 업체들은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제재 수위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지난 2월부터는 러시아산 정제 유류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상한제를 도입했다.
러시아는 이런 제재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한 거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전날 에너지부 회의에서 “우리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이 우호적 국가 등 다른 시장으로 재조정됐다”면서 “지난해 인도로 수출한 석유 물량이 전년 대비 2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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