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프공 오비 내면 짜장면 세그릇 날라간다… ‘아토맥스’ 정식 출시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볼 아토맥스(ATTOMAX)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 공식기록 인증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데이나 헤슈 미국 세계기록위원회 심사위원 대표, 이 명예회장, 장 사장. 2022.6.14/뉴스1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나가는 공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자사가 운영중인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31일부터 아토맥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토맥스는 코오롱의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해 만든 골프공이다.

아토맥스 골프공 단면도. 3피스 골프공인 아토맥스는 비정질합금인 아토메탈을 분말형태로 제조해 골프공의 커버와 코어 사이 맨틀층에 혼합했다./코오롱 제공

아토메달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이다. 고탄성·고반발과 내구성도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실제로 아토맥스는 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다른 골프공 보다 13~18미터(15~20야드) 이상 더 날아가는 기록을 수립해 지난해 6월 세계적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World Record Committee)로부터 업계 최초로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The Longest Golf Ball for the Best Distance) 타이틀을 공식 인증 받았다.

◇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나가는 골프공 ‘아토맥스’ 정식 출시

코오롱FnC가 출시 당시 한정판으로 아토맥스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해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판매를 진행했는데 당시 아토맥스는 론칭을 하자마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부터 정식 판매되는 아토맥스는 블루, 옐로우, 오렌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용자의 클럽 헤드 스피드(90~97mph)에 따라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드 소프트(Mid-soft, 90mph), 미디엄(Medium, 95mph), 하드(Hard, 97mph)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아토맥스는 3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더즌에 30만원으로, 한 알에 2만5000원인 셈이다. 론칭을 기념해서는 코오롱몰 구매 고객에 한해 엠퀴리 선블록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