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삭감 인정 못해" 데 헤아, 맨유 재계약 거절

맹봉주 기자 2023. 3.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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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장계약 제시를 거절했다. 기존 계약에서 데 헤아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다. 맨유는 주급이 줄어든 재계약서를 제안했는데, 데 헤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 헤아는 맨유에 남고 싶지만 팀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데 헤아가 돈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맨유 잔류는 이뤄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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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돈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팀에 남고는 싶은데, 여전히 최고 주급자이길 바란다.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장계약 제시를 거절했다. 기존 계약에서 데 헤아는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다. 맨유는 주급이 줄어든 재계약서를 제안했는데, 데 헤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 헤아는 맨유에 남고 싶지만 팀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2011년 맨유에 입단한 데 헤아는 줄곧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2019년엔 재계약을 통해 지금의 주급을 받게 됐다. 맨유는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주급이다.

맨유는 일찍이 데 헤아와 연장계약을 결정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데 헤아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 헤아가 경기 중 실수로 팬들 사이에 비난이 일어도 "데 헤아가 정말 잘했던 경기를 숱하게 봐왔다. 한 두 경기 실수로 판단할 수 없다. 그는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맨유 역시 데 헤아가 남길 바란다. 올 시즌 맨유가 리그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른데 데 헤아의 공이 적지 않다.

1990년생으로 아직은 좀 더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다. 무엇보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를 구하는 일은 난이도가 높다. 많은 돈만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데 헤아도 맨유 잔류를 밝혔다. 때문에 유럽 현지에선 연장계약이 속전속결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주급이 걸림돌이 됐다.

맨유는 무조건 주급 삭감을 요구한다. 3년 전과 달리 37만 5,000파운드는 지금의 데 헤아에게 분명 많은 돈이다. 데 헤아가 돈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맨유 잔류는 이뤄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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