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시간당 100㎜ 폭우에 3천억원 피해…남부는 49년만 최장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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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서 17명이 사망하고 30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이른 열대야와 폭염 그리고 7년 연속 9월 태풍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기록적 폭우로 중부지방에서는 사망 17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3154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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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에 첫 열대야…힌남노 '9월 태풍 강수량 1위' 기록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서 17명이 사망하고 30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남부 지방에는 12월까지 227.3일 동안 기상 가뭄이 지속됐다. 이 기록은 1974년 이후 49년 만에 최다 기상가뭄 일수다.
기상청은 30일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4개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2022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이상고온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이상기후 발생과 분야별 피해 현황을 담고 있다. 농업과 해양수산, 산림, 환경, 건강, 국토교통, 산업·에너지, 재난안전 8개 분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이른 열대야와 폭염 그리고 7년 연속 9월 태풍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장마 기간과 장마 종료 후에도 정체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시간당 100㎜, 이틀간 500㎜에 육박하는 강한 비가 내렸다.
기록적 폭우로 중부지방에서는 사망 17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3154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409.7㏊의 농경지가 유실됐고, 가축 3만3910마리가 폐사했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동안 남부지방은 메말랐다. 12월까지 227.3일간 기상가뭄이 지속됐다.
가뭄으로 6∼7월 신안과 영광, 진도, 무안 등 전남지역 1442㏊의 농경지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섬진강 권역 댐 저수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예년의 54.8%로 '심각' 수준을 기록했다.
6월 하순에는 최저기온이 매우 높아서 예년보다 이른 6월25일께 열대야가 발생했다. 7월 상순에는 경상 내륙지역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 35∼38도의 폭염이 발생하였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사망 9명을 포함해 총 1564명으로 기록됐다.
가정·공공·서비스 등 건물 부문의 전력수요가 6~9월의 전년 대비 4.6% 증가해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5개로 평년(3.4개)보다 많았다.
7년 연속으로 가을철인 9월에 태풍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경주와 포항 등에서 일 강수량 212.3㎜, 342.4㎜를 기록해 역대 9월 강수량 1위와 2위로 기록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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