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EXPO 유통가]CJ ENM, K컬처 전면에…엑스포 알리기 자처

부산 엑스포 홍보 뮤직 비디오·케이콘 등 글로벌 홍보 전개
"개최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해…엑스포 개최에 전력"

[편집자주] 글로벌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통가가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신세계·CJ·SPC그룹 등은 소비자와 접점이 넓은 업의 특성을 살려 우리 국민의 부산 엑스포 유치 열망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대 경쟁 도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넘어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는 염원이 실현 되길 기원한다.

'응답하라 2030' 코엑스 K-POP 라이브 미디어 전광판 상영.(CJ ENM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글로벌 K컬처 대표 기업' CJ ENM(035760)이 나섰다.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홍보 영상 송출 등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K콘텐츠 활용 부산 엑스포 홍보 박차

CJ ENM은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WDBZ)와 제작한 부산 엑스포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응답하라 2030'이라는 주제 하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부산 엑스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랩 음악을 배경으로 위댐보이즈의 댄스와 함께 악단 연주·치어리딩 등 합동 응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tvN·Mnet·OCN 등 자사 방송채널 및 CJ ENM·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디지털 채널에서 송출 중이다. CJ CGV가 운영하는 코엑스 K-POP 라이브 미디어 대형전광판과 CJ ENM 사옥 외부 전광판에서도 상영 중이다.

국내 최대 인문 지식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의의 및 부산의 개최 역량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엑스포 읽어드립니다'에서는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세계박람회 역사 및 과학문명에 끼친 영향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세계박람회 위상과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더 데이즈(THE DAYS): 부산의 탄생'은 다이내믹한 부산 역사를 조명한다. 성공적인 대한민국 발전상을 상징하는 도시로서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합한 도시임을 보여준다. 해당 콘텐츠는 tvN·tvN STORY에서 공개됐다.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CJ ENM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CJ ENM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 및 유튜브 채널에서 상반기 내 공개 예정이다.

내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30부산 엑스포 유치홍보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서 신비아파트를 활용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K컬처 팬들에 부산 엑스포 각인

CJ ENM은 부산 엑스포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K컬처 팬들이 집결하는 'World’s NO.1 K-Culture Festival' 케이콘(KCON)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K팝 가수 공연이 열리는 쇼 및 팬 미팅 현장·컨벤션장 내 스크린 등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동시에 케이콘 생중계 유튜브 채널에서도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지난해 미국·일본에서 열린 케이콘에 이어 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KCON 2023 THAILAND'(케이콘 2023 태국)에서 전 세계 각지 수백만 K컬처 팬들에게 다채로운 부산 매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에서도 부산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시상식 현장 스크린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송출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해인 만큼 국내외에서 부산 엑스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001040)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주한 아세안 대사단·주한 일본 대사·오스트리아 외교장관 등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교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