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슈어저 개막 빅뱅, 피츠버그 듀오는 평균구속 160㎞ 상대
메이저리그가 31일(한국시간)부터 2023 시즌을 시작한다. 55년 만에 30개 전 구단이 같은 날 개막전을 치른다. 1968년 이후 처음이다. MLB닷컴이 개막전 15경기 주요 내용을 살폈다.
선발투수 무게감에서 개막전 최고 메치업은 뉴욕메츠와 마이애미 경기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 맥스 슈어저(뉴욕메츠)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정면충돌한다.
알칸타라는 지난시즌 228.2이닝 동안 207삼진을 잡고 평균자책 2.2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1위표를 싹쓸이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38세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145.1이닝에 그친 건 아쉬웠지만, 평균자책 2.29에 WAR 5.2(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를 기록했다. 뒷심이 아쉬운 메츠도 개막전은 강했다. 지난 6년 동안 5번 이겼고, 역대로 따져도 40승21패로 리그 최고 승률(0.656)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 맞붙는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와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겨울 초대형 계약을 맺은 산데르 보하르츠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다.
피츠버그의 코리안 듀오 최지만과 배지환은 첫 경기부터 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를 만난다. 개막전 상대인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은 지난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 159.1㎞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영원한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6년 만에 피츠버그로 돌아와 개막전에 나선다. 신시내티의 역사인 조이 보토는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은 시카고화이트삭스와 붙는다.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 5위의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가 2위 딜런 시즈(화이트삭스)를 상대한다. 화이트삭스에서만 9년을 뛰었던 호세 아브레우는 휴스턴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고향팀을 만난다.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의 12년 연속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알투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투구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골절됐다.
WBC 마지막을 장식한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우트가 이제는 LA에인절스 팀 동료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타순으로는 트라우트가 2번, 오타니가 3번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우트는 올해로 11년 연속 개막전 출전 기록을 세운다. 에인절스에서만 14년을 뛴 팀 새먼과 함께 팀 공동 1위에 오른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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