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스타도 외부영입도 씁쓸한 결말, KIA 후임 단장은 탈 '선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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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년 만에 새 단장을 찾는다.
KIA는 2021년 11월 장정석 해설위원을 제11대 단장으로 영입했다.
KIA는 30일 해임 보도자료와 함께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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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1년 만에 새 단장을 찾는다.
KIA는 2021년 11월 장정석 해설위원을 제11대 단장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장 단장은 1년여 만인 30일 해임됐다. 장 단장은 지난해 당시 팀 포수였던 박동원과 연장 협상, FA 협상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폭로에 휩싸였다.
KIA는 30일 해임 보도자료와 함께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IA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KIA는 "최근 불거진 장정석 단장의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KIA는 2017년 12월 조계현 전 투수코치를 팀 최초 선수 출신 단장으로 선임했다. 해태 선수 출신으로 구단을 잘 알고 있고 김기태 감독을 잘 보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장으로 낙점됐다. 그러나 조 단장은 맷 윌리엄스 감독 선임, 트레이드 실패, 부진한 리빌딩 등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2021년 11월 사장, 단장, 감독이 모두 물러나는 비극을 겪었다.
최근 2명의 전임 단장들은 KIA가 큰 마음을 먹고 결단한 선수 출신들이었다. 그러나 구단 성적과 끊이지 않은 이슈들로 모두 좋지 않은 결말을 맞으면서 다시 선수 출신 단장 카드를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KIA는 조 단장 선임 전까지 1대 박종세 단장(언론인)을 빼곤 모든 단장이 모기업 출신이었다.
선수 출신 단장들은 누구보다 선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야구에 대한 조예가 깊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경우 구단 운영을 보는 전체적인 시야가 좁고 언행을 구단이 예상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크다. KIA는 다음달 1일 개막과 상관없이 신중하게 단장 후보를 물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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