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여배우, 대학시절 전신누드로 연극 공연…아버지 “아무도 안 입었더라”[해외이슈]

2023. 3. 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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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론 하워드(69) 감독이 ‘쥬라기월드’로 유명한 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42)의 대학시절 연극 공연을 회상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그레이엄 벤싱어와 함께 하는 인 뎁스’의 새 에피소드에서 딸 브라이스가 대학 연극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러 갔을 때 출연진이 공연 내내 알몸으로 연기할 줄은 몰랐다고 떠올렸다.

하워드 감독은 “공연이 시작되고 7~8분 만에 아무도 옷을 입지 않았다. 실험적인 연극이었다. 아버지 옆에 앉아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랐다. 공연이 끝나자 아버지는 나를 향해 ‘정말 멋지다. 그게 대학생활의 전부다. 다시는 겁먹지 않을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바로 아버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예술가로서 손녀의 용기를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진행자 벤싱어는 론에게 공연에 가는 것이 전혀 망설여지지 않았는지 물었다.

그는 웃으며 “아니다. 우선 누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신 노출인 줄은 몰랐다. 아버지의 정신에 대한 완전한 공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대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론과 아내 셰릴은 자녀 브라이스, 리드, 페이지, 조슬린이 18살이 될 때까지는 연기를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집안의 규칙이었지만, 브라이스가 13살 무렵 촬영장에 서게 되면서 전문적으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워드 감독은 “브라이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딸이 자랑스러웠지만 약간 두려웠다. 왜냐하면 이 업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힘들기 때문이었고, 딸이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브라이스는 ‘더 빌리지’, ‘더 헬프’, ‘로켓맨’, 그리고 최근의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와 같은 영화에서 여러 차례 큰 역할을 맡았다. 또한 다큐멘터리 '아빠들'을 제작하고 곧 개봉 예정인 '플라이트 오브 더 네비게이터' 리메이크작을 작업 중인 감독이기도 하다.

브라이스는 1999년 뉴욕대학교 학부 프로그램에 처음 등록한 후 2020년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대학을 공식적으로 졸업했다.

특히 브라이스는 2020년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명한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기 위해 NYU에 재학하는 동안 성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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