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은퇴한 머피, 독립리그서 현역 복귀 “어느 때보다 열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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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는 3월 30일(한국시간) "다니엘 머피가 롱 아일랜드 덕스 팀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데뷔해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머피는 2021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유니폼을 벗고 2년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머피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배트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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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머피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는 3월 30일(한국시간) "다니엘 머피가 롱 아일랜드 덕스 팀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85년생 내야수 머피는 2년 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8년 데뷔해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머피는 2021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유니폼을 벗고 2년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머피는 독립리그에서 다시 배트를 든다. 애틀랜틱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머피는 "야구는 내 영혼의 일부다. 난 내가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생산적일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뛰고 싶다는 내 열정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밝혔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에 지명된 머피는 2008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5년까지 메츠에서 활약했다. 메츠 시절에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288/.331/.424 62홈런 402타점 57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도는 내야수였다.
하지만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메츠를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끈 머피는 30대 나이에 포스트시즌 활약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했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FA 계약을 맺은 뒤 워싱턴에서 3시즌 동안 342경기에 나서 .329/.380/.550 54홈런 226타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 도중 워싱턴을 떠난 머피는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쳤고 2020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났다.
빅리그 12시즌 통산 성적은 1,452경기 .296/.341/.455 138홈런 735타점 68도루. 머피는 통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16시즌에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곧 38세가 되는 만큼 머피가 독립리그를 발판으로 삼아 빅리그 복귀까지 시도할지는 미지수다. 과연 2년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머피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다니엘 머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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