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나오지”…‘오빠차 끝판왕’ 신형 쏘나타, 아빠도 탐낸다 [카슐랭]
이 정도면 완전변경급
체급을 뛰어넘는 사양
현대자동차는 30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였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이슈가 됐던 단종설에 본때를 보여주는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19년 3월 출시된 8세대 모델의 디자인과 품질을 향상해 4년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징검다리 역할은 두 차종 사이에 낀 존재로 만드는 부작용이 됐다.
8세대 쏘나타는 설상가상 세단보다는 SUV를 선호하는 분위기, 디자인 호불호 논란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디자인 호평을 받은 경쟁차종인 기아 K5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아빠차도 오빠차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놓였고 단종설에 시달렸다.
고민이 많아진 현대차는 이에 2~3년마다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 전략을 버리고 4년만인 올해 쏘나타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고민이 많았다는 증거이자 그만큼 공들였다는 반증이다.
실제 쏘나타 디 엣지는 “아직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시 쏘나타”라는 존재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을 갖췄기 때문이다.
아반떼보다 한 수 위인 오빠차로 자리잡으면서 동시에 아빠차 역할도 일부 담당하기 위해서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DRL(주간주행등)은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로 디자인해 미래적인 감성을 더했다.
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 형상의 가니쉬로 역동적인 인상을 갖췄다.
H형상의 수평형램프인 ‘H 라이트’로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안정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였다.
대시보드에 적용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쉬는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한다. 기어 노브를 스티어링 휠로 옮긴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첨단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도 대폭 향상했다. 모든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한발짝 다가섰다.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도 적용했다.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도 갖췄다.
운전을 안전하게 편하게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도 채택했다.
주차를 안전하고 쉽게 만들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도 적용했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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