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MVP 오타니, 2023시즌 타자 등장곡도 산뜻하게 변경
김하진 기자 2023. 3. 30. 09:1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까지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시즌에도 투타 겸업을 할 예정인 오타니는 타석에 들어설 때의 등장곡을 바꿨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전에는 ‘THE FIRST SLAM DUNK’의 오프닝 곡이었지만 미국 인기밴드 ‘이글스’가 1976년 발표한 곡인 ‘Life in the Fast Lane’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사무라이 재팬을 세계 제일로 이끈 WBC에서의 모습이 겹친다”고 밝혔다.
필 네빌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지난 1개월 반 동안의 계획을 세웠다”며 그의 개막 준비에는 무리가 없음을 밝혔다.
오타니는 WBC 14경기에서 타율 0.474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31일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한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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