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곡점에 선 50대를 위한 인문학 수업

김정한 기자 2023. 3. 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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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진정한 친구의 기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기준으로 먼저 나는 남에게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자. 자신이 얍삽하지 않게 '충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는지, 그래서 '신뢰를 받는' 사람인지 판단해보자."

50대가 되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어난다.

저자는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 가치관과 인문학이 전하는 삶의 이치를 이 책에 한데 모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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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온더페이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공자는 진정한 친구의 기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기준으로 먼저 나는 남에게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자. 자신이 얍삽하지 않게 '충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는지, 그래서 '신뢰를 받는' 사람인지 판단해보자."

50대가 되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어난다. 인생의 절반을 쉼 없이 달려온 50대가 됐을 때 우리는 쉼터를 알려줄 삶의 이정표를 찾는다.

저자 역시 50대 중년의 삶을 고민하며 살아간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들지, 어떻게 몸의 건강을 잃지 않고 건강한 정신까지 챙길지, 어떻게 내 아이의 인생을 존중하며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도울지를 고민한다.

저자는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 가치관과 인문학이 전하는 삶의 이치를 이 책에 한데 모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멀어져가는 하루를 찬란한 순간의 연속으로 채워줄 이야기가 가득하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단순히 지나간 추억으로 남기지 않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하나의 철학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숙고해보게 한다.

오십은 제2의 삶을 준비할 시기다. 50대를 위한 철학의 편집자를 자처한 저자는 중년이라면 한 번쯤 할 법한 고민을 동·서양철학, 심리학, 문학이 전하는 메시지를 활용해 해소해준다. 이를 통해 '차분함' '성숙함' '겸허함' 같은 느낌을 주는 일몰을 즐길 나이가 바로 오십이라는 깨달음을 전하고자 한다.

철학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를, 문학에서는 카잔차키스와 헤밍웨이를 인용했다. 실제로 중년인 저자는 자신도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으며, 이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

△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이관호 글/ 온더페이지/ 1만75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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