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사든 쥐락펴락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 출간

김동호 기자 2023. 3.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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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나와 맞지 않는 상사 때문에 아침마다 회사에 출근하기 두려웠던 경험이 있는가? 최악의 상사 때문에 일상이 피폐해지고 결국 나의 소중한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출간된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는 상사가 부하를 관리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부하직원이 상사를 관리한다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바로 나를 관리하는 사람을 관리하는 ‘매니징 업(Managing up) 기술’이다. 이 책은 20여 년 동안 조직 컨설턴트로서 수천 명의 직장인을 코칭해온 저자가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상사의 유형을 총 16가지로 분류하고 그들을 ‘매니징 업’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알려준다.

상사의 타고난 성향을 내향형, 외향형으로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 업무 스타일을 4가지로 나누었고, 견디기 어려운 최악의 상사 유형 10가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 각 상사 유형별로 발생하기 쉬운 문제 상황과 대처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이크로매니저 상사에게는 한발 앞서 필요 이상으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본인이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시스트 상사에게는 존중하는 태도로 안심시키는 대신 그에게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알아서 하라고 하며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는 유령 상사의 경우에는 업무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기록하거나 책임과 의사 결정을 명확히 할 것을 제시하고, 사이코패스 상사의 경우에는 나의 멘탈을 보호하고 지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출구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력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 즉 상사를 관리하는 데 능숙하다. 상사를 관리한다는 건 그에게 아부하거나 무조건 참고 따르라는 게 아니다. 그들이 어떤 성향을 지녔든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태도를 적절하게 바꿔 업무와 회사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상사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너에게>는 나를 관리하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일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커리어를 지켜낼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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