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했다던 명품 향수, 알고 보니 중국산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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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등은 2021년 6월 샤넬, 구찌, 디올 등 17종류의 위조 향수와 가방 등을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외 정품 병행 수입 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해 2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비슷한 사례의 가짜 상품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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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명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 혐의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6월 샤넬, 구찌, 디올 등 17종류의 위조 향수와 가방 등을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외 정품 병행 수입 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해 2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가짜 향수 270여 개와 가짜 지갑과 가방 70여 개를 압수했습니다.
압수한 향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 성분이 검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비슷한 사례의 가짜 상품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피해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구매 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쇼핑몰 사업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한국소비자원의 피해예방주의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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