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AFC C급 지도자 강습 진행…'체육 중시' 기조 지속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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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자격 강습회를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시아축구연맹 C급 감독자격 강습이 15일부터 29일까지 평양시축구학교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체육부문 축구감독, 지도교원들이 강습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강습에서는 '교수훈련지도의 원리', '공몰기와 공감각', '연락과 지원'을 비롯한 이론 및 실기강의가 진행되고 감독, 지도교원들의 교수훈련지도 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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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자격 강습회를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시아축구연맹 C급 감독자격 강습이 15일부터 29일까지 평양시축구학교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AFC의 C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면 12세 이하 유소년 클럽팀의 감독, 18세 이하 청소년 클럽팀의 코치를 맡을 수 있다. 강습회는 AFC의 주관으로 각국의 축구협회에서 진행할 수 있다.
통신은 체육부문 축구감독, 지도교원들이 강습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강습에서는 '교수훈련지도의 원리', '공몰기와 공감각', '연락과 지원'을 비롯한 이론 및 실기강의가 진행되고 감독, 지도교원들의 교수훈련지도 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이번 강습을 통해 선수들과 학생들의 경기 및 교수훈련지도를 과학적으로 하는데서 나서는 이론실천적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깊이 했으며 효과적인 훈련수단과 방법들을 창조, 적용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는 AFC B급 지도자자격 강습회를 연 바 있다.
북한은 올해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에 김덕훈 내각총리를 임명하는 등 연초부터 체육 중시 기조를 표출하고 있다. 새 축구협회위원장에도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임명된 것이 확인됐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지난달 내각과 국방부문의 체육경기를 직접 관람했는데, 김 총비서가 체육경기를 직접 관람한 것은 7년 만의 일이기도 했다.
북한의 이런 체육 중시 기조는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참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하계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아 지난해 말까지 IOC 주관 대회에 참가 자격이 정지됐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기조는 여전히 '고강도'지만 이번 대회에도 불참할 경우 다시 징계 대상이 될 것이 유력해 북한도 대회 참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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