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자르고 역동적인 폼만 남았다...윤산흠 “구속 153㎞가 목표”[SPO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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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린스컴' 윤산흠(24)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역동적인 투구폼을 구사하는 윤산흠은 '대전 린스컴'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윤산흠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니까 힘이 더 많이 붙더라. 작년에는 최고구속이 150㎞였는데, 올해는 153㎞도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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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전 린스컴’ 윤산흠(24)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긴 머리도 짧게 잘랐다. 이제 역동적인 투구폼만 남았다.
윤산흠은 한화 이글스 발굴해낸 보물이다. 150㎞를 상회하는 빠른공을 뿌리며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역동적인 투구폼을 구사하는 윤산흠은 ‘대전 린스컴’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사연도 많은 선수다. 윤산흠은 201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는데, 이듬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윤산흠은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애나들에서 커리어를 이어왔고, 2021년 6월 한화와 육성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다시 프로에 들어온 윤산흠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속 향상은 물론 경기 운영 능력까지 겸비한 ‘투수’로 거듭났다.
한화에서 꽃을 피운 윤산흠은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33⅔이닝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1군 2년 차를 맞은 윤산흠.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쳤다. 최고구속은 150㎞가 찍혔다. 경기 후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윤산흠은 “구속도 잘나왔고, 제구도 잘됐다. 만족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비시즌 동안 몸집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결과 체중이 80㎏까지 늘었다. 그만큼 공을 던질 때 힘을 더 실을 수 있게 됐다. 윤산흠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니까 힘이 더 많이 붙더라. 작년에는 최고구속이 150㎞였는데, 올해는 153㎞도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다짐했다. 욕심을 내기 보단,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윤산흠은 “큰 욕심을 내고 있지 않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님이 던지라고 하면, 경기에 나가서 투구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50이닝이다. 그러면 다른 기록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도 짧게 잘랐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윤산흠은 “이미지 변신을 해봤다. 당분간은 머리를 기르지 않을 생각이다. 모자도 맞는 사이즈를 찾았다. 작년처럼 공을 던진 뒤 모자가 벗겨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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