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76% 수시채용”

사람인, 344개사 조사

▲ 사람인 HR연구소 제공

기업 10곳 중 8곳은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 상황에도 인재 확보를 위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람인 HR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 34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9.9%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이 88%, 100명 미만이 75%였다.

채용 방식은 76%가 수시 채용이었으며 공개 채용은 17.5%에 그쳤다.

수시와 공개 채용 모두 활용하는 기업도 6.5%로 나타났다.

신입 공개 채용 선발 인원은 10명 미만 59%, 10∼100명 38%였다. 100명 이상을 뽑는 대규모 공채는 3%였다.

업종별로 신입을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제조업·IT 84%, 금융·바이오 77%, 유통 72% 등이었다.

최근 기업들로부터 각광 받는 인재상인 ‘책임 의식’과 관련해 기업들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자질로는 ‘업무 담당자로서 자각’이 가장 많은 53.8%가 꼽혔다.

이어 ‘도덕성과 윤리 의식’(18.3%), ‘성과 달성을 위한 집요함’(17.7%), ‘조직에 대한 로열티’(6.7%) 순이었다.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책임 의식을 검증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평가도구로는 ‘일반 면접’(39%)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구조화, 경험행동 등 특수면접’(17.2%), ‘서류평가(12.8%), ‘인적성 검사’(11.3%), ‘평판조회’(9.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