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미국 은행권 불안 완화…KBW 은행지수 2.1% 상승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3.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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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은행권 불안이 점차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KBW 은행 지수는 2.1% 올랐는데요.

시그니처뱅크의 경우 80% 넘게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퍼스트리퍼블릭 등 위기에 몰렸던 지역은행들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은행권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용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는데요.

한편 위기에 폴린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UBS도 과거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던 세르지오 에르모티 전임 CEO를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시켰고, 스위스 정부는 우리 돈 15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유동성 지원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비공개 자리에서 의원들로부터 향후 금리 인상이 몇차례 더 남았는지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공개된 점도표를 참고하라고 대답했는데, 1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월 잠점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는데요.

3개월 연속 개선되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 하락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존주택 매매와 잠정 계약, 잠정 신규 주택 건설 등이 어려운 시기를 지났고, 지난 석 달 동안 올랐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1년 가까이 이어진 주택 부문의 위축이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은행권 불안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를 저해시킨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글로벌 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JP모건 역시 시장의 신뢰가 약해지고 대출이 위축되면서, 연착륙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은행권 불안은 불확실성, 또 신용 경로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IMF가 과거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전쟁이나 은행권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산할 때,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p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신용 불안에 따른 대출이 위축되면 미국과 유럽의 GDP 성장률이 0.4%p씩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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