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4월이나 5월 바흐무트 반격 개시…레오파르트2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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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내달 또는 오는 5월에 반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이날 레즈니코우 장관은 에스토니아 공영 ERR 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독일에서 지원 받은 레오파르트2 전차의 작전 투입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결정에 따라 반격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며 "4월이나 5월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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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필두로 반격 예고…동부전선 교착으로 소강상태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내달 또는 오는 5월에 반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이날 레즈니코우 장관은 에스토니아 공영 ERR 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독일에서 지원 받은 레오파르트2 전차의 작전 투입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결정에 따라 반격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며 "4월이나 5월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전선에서 반격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날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봄에 땅이 많이 젖어있어 궤도장비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에 독일이 약속했던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전차 18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바 있다. 또 포르투갈이 보낸 레오파르트 전차 3대도 최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으며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 1월 영국이 지원한 챌린저2 전차 훈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방이 약속했던 전차들이 속속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필두로 조만간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반격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시르스키 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상당히 힘을 잃고 지쳐가고 있다"며 "곧 우리는 이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즈니코우 장관 역시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은 탄약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매일 최소 500명의 군인들을 잃고 있다"며 "우리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헤르손에서 했던 것처럼 점령된 영토를 계속 해방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바흐무트 전세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러시아가 전력 대부분을 쏟아 부으면서 대공세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군도 상당한 병력을 투입해 격렬한 저항을 이어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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