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대통령, 무슨 대화 오갔기에 日 망발 나오나"

이수빈 2023. 3. 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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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두고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심지어 일본 내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그것은 또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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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日, 윤 대통령 임기 내 독도 문제 해결 주장도"
"도쿄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밝혀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두고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실용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건강 등 대한민국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심지어 일본 내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그것은 또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전 대표는 또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시한 일본의 초등 교과서 승인을 두고서도 “한일 양국 태세는 (과거에도) 그렇게 달랐다”며 “독도 외교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영문 국가지도집 제작을 제안했던 자신의 과거(2005년 4월 12일) 국회 본회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용한 발언에서 “일본 정부가 펴낸 영문판 국가지도집은 대단히 거창하다. 도처에 다케시마라고 영문으로 표기돼 있고, 그것이 일본의 국토로 당당하게 표기되고 있다”며 “일본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이런 것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나의 발언 이후 우리는 처음으로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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