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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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50년에 걸친 12기통 휘발유 스포츠카 시대를 마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CNN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레부엘토(Revuelto)'는 12기통 휘발유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기 모터 3개도 함께 탑재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자사의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1001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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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50년에 걸친 12기통 휘발유 스포츠카 시대를 마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CNN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레부엘토(Revuelto)’는 12기통 휘발유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기 모터 3개도 함께 탑재했다. 섞였다는 뜻의 스페인어 레부엘토가 이 스포츠카의 하이브리드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자사의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1001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레부엘토는 전통적인 명품 스포츠카가 제공하는 육중하고 요란한 굉음을 낼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정숙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1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앞 바퀴만 쓰는 전륜구동 저속모드의 경우 전기모터로만 주행하게 되고, 고출력 트랙 주행에서는 전기모터와 함께 12기통 휘발유 엔진도 함께 움직인다.
레부엘토에 탑재되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 모두 새로 개발됐다. 특히 엔진은 레부엘토 특성에 맞춰 새로 개발됐다.
레부엘토에 들어가는 12기통 엔진은 기존 엔진과 방향도 다르다.
람보르기니의 기존 12기통 엔진들은 앞을 향하고 있다. 엔진 출력이 차량 앞부분 좌석 사이의 트랜스미션으로 보내진 뒤 뒷바퀴로 가거나, 4륜구동의 경우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된다.
그러나 레부엘토에서는 엔진이 뒤를 향하고 있다. 차량 뒤쪽에 배터리팩이 자리잡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무거운 배터리팩을 달고도 차량 무게중심을 이상적으로 배분하는데 성공했다. 차량 앞바퀴에 44%, 뒷바퀴에 56% 무게가 간다.
레부엘토의 휘발유 엔진 출력은 전기모터 한 개가 내는 출력과 함께 8단 변속기를 거쳐 후륜으로만 전달된다.
앞 바퀴 두 곳에 각각 연결된 전기모터 2개는 동시에 가동될 경우 4륜구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를 대부분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다만 차 뒷부분은 알루미늄합금이다.
한편 1963년 이탈리아 로마 북쪽, 밀라노 남쪽의 작은 도시 산타가타 블로녜세(Sant’Agata Bolognese)에서 출범한 람보르기니는 여전히 본사가 그 곳에 있다. 최고 스포츠카 왕관도 빼앗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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