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英 여행 간다면 들러야 할 최고 벚꽃 명소 9

김혜성 여행플러스 인턴기자(mgs07175@naver.com) 2023. 3. 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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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영국 최고의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런던 그리니치 공원(Greenwich Park)이 선정됐다.

런던 그리니치 공원 / 사진=flickr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Timeout)은 영국 내 가볼만 한 벚꽃 명소 9곳을 전했다. 1위에 오른 그리니치 공원은 영국 왕립 공원 중 하나로, 총면적 74만㎡에 달하는 런던 남동부의 가장 큰 녹지 공간이다. 조지 왕조 건물인 레인저 하우스(Ranger‘s House)로 가는 길목에서 벚나무 길을 마주할 수 있다.

그리니치 공원은 세계 시간의 기준점이 되는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트 호수, 6개의 테니스장, 국립 해양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공원 내부에 있다.

런던 왕립 식물원 큐 / 사진=flickr
2위를 차지한 런던 왕립 식물원 큐(Royal Botanic Gardens Kew)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약 2만7000개 이상의 식물 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120만㎡다.

약 30그루에 달하는 일본 벚나무가 길을 따라 심겨 있다. 4월에 방문하면 약 1000 송이의 튤립도 볼 수 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년)에 지어진 온실 정원 팜 하우스(palm house)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더 스트레이 / 사진=flickr
영국 해러게이트(Harrogate) 중심부에 있는 공공 정원 더 스트레이(The Stray)가 3위를 차지했다. 총면적은 80만㎡로 1953년에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공원 전체에 벚나무를 심었다. 아치형을 이루고 있는 벚나무 길이 특징이다. 더 스트레이의 벚꽃은 4월경 만개한다. 이른 봄에 방문하면 크로커스(crocuses)와 수선화를 볼 수 있다.
런던 시저 성 / 사진=flickr
다채로운 벚나무를 볼 수 있는 컴브리아(Cumbria)의 시저 성(Sizergh Castle)은 4위에 올랐다. 호수 근처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장관이다. 호수와 고산식물과 암석을 조경한 석회석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트렐리식 정원 / 사진=flickr
사과나무와 벚나무가 가득해서 봄마다 달콤한 내음이 퍼지는 콘월(Cornwall)의 트렐리식 정원(Trelissick Garden)이 5위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정원의 흰색 탑 더 워터 타워(The Water Tower) 위로 벚나무 가지가 드리우는 모습이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방울꽃을 닮은 잉글리쉬 블루벨(Hyacinthoides non-scripta), 진달래, 목련 등이 만발한 화려한 경관을 마주할 수 있다.
캐세이 공원 / 사진=flickr
카디프(Cardiff)의 캐세이 공원(Cathays Park)은 6위였다. 카디프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화단과 잔디가 잘 관리돼 있으며 1905년 지어진 돔형 시청 건물이 꽃밭과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한다. 산책을 즐기거나 소풍가기 좋다.

이밖에 7위는 에든버러의 미도우스 공원(The Meadows, Edinburgh), 8위는 던펌린의 피튼 크리프 공원(Pittencrieff Park, Dunfermline), 9위는 서머셋의 던스터 캐슬(Dunster Castle, Somerse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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