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이민자 수용소 화재…추방 항의로 매트에 불"

권영미 기자 2023. 3. 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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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민자 수용소 참사 책임자들에 대해 무죄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7일 늦게 미국 국경 근처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이민자 수용소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도 처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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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관련해 숨기는 것 없이 엄정히 처벌" 약속
멕시코 이민자 수용소 화재 당시의 영상 캡처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멕시코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민자 수용소 참사 책임자들에 대해 무죄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7일 늦게 미국 국경 근처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이민자 수용소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도 처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고통스러운 비극을 초래한 것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사람들은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엘파소와 이웃한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이 수용소는 미국으로 이민가려는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해왔다.

정부가 진위를 확인한 영상 속에서는 불길이 번지고 연기가 건물 안에 가득 차자 경비원 3명이 이민자들을 감방에 남겨두고 서둘러 떠나는 모습이 담겨 공분을 샀다. 이 화재로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민자들이 추방에 대한 항의로 직접 매트리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화재 원인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들은 항의의 표시로 수용소 문 앞에 매트를 깔고 불을 질렀다. 그들은 그것이 이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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