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맞아?” 이경규, 김종민에 버럭 마라맛 리더십 역전승 (공치리5)[어제TV]
이경규가 같은 팀 김종민에게 버럭하며 마라맛 리더십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 시즌5 승부사들’에서는 대망의 B조 1경기 빨랫줄(이경규, 김종민) vs 용용(차태현, 홍경민)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은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양세찬은 차태현, 홍경민을 우승후보로 예측했다. 이경규와 김종민은 지난 시즌 2위와 3위의 조합. 김종민은 뒤늦게 현장에 합류하며 이경규의 승부욕 때문에 고된 연습에 쫓기는 꿈까지 압박감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지난 주 김국진과 함께 골프를 치다가 김국진이 홀인원을 하고 차태현의 우승을 점쳤다며 홀인원의 기운으로 우승을 기대했다. 차태현은 이른 아침부터 기도를 하며 자칭 샤머니즘에 의지했다. 홍경민은 장모님이 성당에 미사를 넣어준다고 했다며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차태현과 홍경민은 경기 전날 밤 김종민과 함께 술을 마시려 했지만 이경규가 김종민을 감금시키고 전화도 대신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경규는 김종민이 술을 먹으면 골프 샷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못 먹게 했다고 설명했지만 차태현은 김종민이 45살이라며 항의했다.
그렇게 김종민을 단속한 이경규의 목표는 1위. 김종민이 “저는 2위 보고 왔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네가 2위 보고 오면 내가 2위가 되는 거다. 빨리 1위 올라가 방어전해야지. 선후배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잘 못 치면 격려해주고 잘 치면 박수쳐주고 이런 일은 없을 거다”고 경고했다.
1홀 이경규는 티샷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처음으로 갤러리 앞 티샷에 “아 떨려”라고 소리치며 긴장했다. 차태현은 방송용으로 폼부터 바꿨다며 완벽한 폼으로 티샷에 성공했다. 이경규는 홍경민이 “구멍”이라고 말했지만 차태현은 “홍경민이 카메라 앞에서는 잘 친다”고 믿었다.
이경규는 어프로치 실수를 하고 첫홀부터 규라니를 소환했다. 빨랫줄 팀은 보기, 용용 팀도 차태현의 실수로 파를 기록했다. 빨랫줄 팀이 한 타 뒤졌다. 이경규는 갑자기 오르막 이야기를 꺼낸 김종민을 탓하며 원망했다. 김종민은 이경규의 마라맛 리더십에 “적일 때는 안 무서웠다”며 같은 편이 되고 더 겁을 먹었다.
2홀에서도 이경규는 김종민 원망을 거듭했고 박미선은 “이경규가 김종민을 쥐 잡듯이 잡는다”고 평했다. 이경규는 카트가 확 지나갔다며 “골프칠 때 소리에 예민하다”고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민이 잘 치자 이경규는 곧 기분이 좋아 표정이 풀어지며 극과극 감정기복을 드러냈다. 2홀에서는 두 팀 다 보기를 기록, 여전히 용용 팀이 앞서갔다.
3홀에서는 김종민 vs 홍경민이 개인전을 펼쳤다. 김종민은 홍경민에게 져본 적이 없다고 자신했고 차태현은 김종민에게 귓속말로 전여친 입질 공격을 예고했다. 김종민과 홍경민은 보기를 기록했고 여전히 용용 팀이 한 타 앞서갔다. 하지만 차태현은 계속 한 타 차로 추격당하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세다”고 불안해했다.
4홀에서 홍경민이 실수하자 이경규는 김종민을 안고 “홍경민에게 100만원 주고 싶다”고 농담했다. 하지만 홍경민은 연습 때 계속 실패했던 파 퍼트에 성공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 모두 파를 기록 여전히 용용 팀이 한 타 앞서갔다.
5홀도 동타로 마무리, 6홀에서는 이경규 vs 차태현 개인전이 펼쳐졌다. 차태현은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했고 이경규는 보기, 차태현은 트리플 보기로 빨랫줄이 한 타 차로 앞서며 역전됐다. 이경규는 기쁨의 환호했고, 차태현은 “지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아까 너무 쫄렸다”며 더 편해진 모습을 보였다.
7홀에서 이경규는 티샷에 성공한 후 갤러리 앞에서 기쁨의 댄스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차태현은 “정신 차려 멍청아”라고 소리치며 심기일전했다. 빨랫줄 팀은 파, 용용 팀은 보기로 2타 차로 점수가 벌어지며 빨랫줄 팀이 승기를 잡았다. 8홀에서 이경규는 나이스 버디로 실력 발휘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용용 팀은 보기로 빨랫줄 팀이 4타 앞섰다.
마지막 9홀에서 용용 팀은 보기, 빨랫줄 팀은 파로 이경규와 김종민이 5타 차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민은 “초반에 감을 못 잡아 부담감이 컸다”며 이경규의 “사랑과 배려”에 감사하는 모습으로 마라맛 리더십에도 팀워크를 유지 빨랫줄 팀이 이번 시즌 우승을 거머쥘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편먹고 공치리 시즌5 승부사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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