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박민, 누나지만 날 아기라 불러‥매일 아침 뽀뽀”(옥문아)[어제TV]

이하나 2023. 3. 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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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나미가 박민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3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민경, 오나미가 출연해 오랜 절친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김민경은 오나미, 박민 부부의 신혼여행까지 따라간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오나미가 “작년에 결혼할 때는 축구 시합이 있어서 바로 신혼여행을 못 갔다. 최근에 신혼여행을 갔는데 민경 언니와 (박)소영이 같이 갔다”라고 말하자, 김민경은 “눈치 없는 게 아니라 나미 남편이 저희한테 S.O.S를 쳤다.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은데 함께 가서 이벤트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나미는 “결혼식 때 제가 너무 많이 울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울어서, 남편은 신혼여행에서는 울지 않는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동료들을 불렀다. 근데 또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김민경은 오나미가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면서도 남편의 사랑을 받는 오나미의 모습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MC들은 결혼 후 오나미의 얼굴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오나미는 “결혼하면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하는데, 지금도 안 벗겨졌다. 정말 행복하고 잘해준다. 모든 게 제 위주로 돌아간다. 자고 있으면 깰 때까지 보고 있고 아침에 뽀뽀해주고 밥도 차려준다”라고 자랑했다.

오나미는 박민과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오나미는 “남편과 같이 코치를 하는 동생이랑 얘기를 하다가 나랑 친한 줄도 모르고 연예인 중에 이상형이 오나미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연결을 해줘서 실제로 만나게 됐는데, 너무 진실하게 대시를 했다”라며 “엄청 적극적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기억해서 안전벨트에 미리 뿌려놨다”라고 설명했다.

남편과의 애칭이 있냐는 질문에 오나미는 “제가 누나인데 저한테 ‘아기’라고 부르고, 저는 ‘민이민이’라고 한다”라고 금슬을 자랑했다.

박민은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오나미가 잠을 못 잘까 봐 아내가 잠들 때까지 기다리는 등 아내 사랑이 남달랐다. 김민경도 오나미가 간병인을 고용한 것 같다고 할 정도. 김민경은 “나미는 항상 밥을 차려놓고 저희를 부르는 스타일이었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자기 집에 오는 걸 좋아한다”라며 “결혼하기 전에 집에 갔는데 주방에 남편이 서서 나미가 물을 찾으면 물을 가져다 주고, 과일도 깎아줬다. 음식을 먹다가 나미 손이 안 보이면 식탁 밑으로 손을 잡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연하 남편을 위한 맞춤 애교를 공개한 오나미는 결혼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결혼식에서 주례는 김병지가 맡았고, 축가는 조혜련과 규현이 했다. 당시 조혜련은 격렬한 춤에 구두 굽까지 부러졌다.

결혼식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나왔던 허경환의 난입 퍼포먼스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정형돈은 “제 결혼식 당일 첫 전화가 태연 씨였다. ‘우리 결혼 했어요’ 같이 했던 전 부인이다. 음악방송을 해서 결혼식을 못 오니까 새벽에 전화를 해서 ‘난 오늘 못 갈 것 같아. 나는 도저히 오늘 결혼식 못 갈 것 같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 축하해’라고 해줬다”라고 공감했다.

오나미는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 추억도 공개했다. 만난 지 1년 됐을 때 남편과 소개팅한 장소에 갔다는 오나미는 “테이블 위에 꽃이 세팅이 돼 있더라. 잠깐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더니 반지랑 꽃을 들고 와서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다. 또 울었다”라며 “나도 축구를 하니까 골을 넣고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방송할 때 나미가 운동을 가고 있어서 혹시나 먼저 볼까 봐 집에 있는 리모컨을 다 가지고 나왔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나미는 “방송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았다. 남편보다 제가 더 울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성형외과로부터 2억 원 전신 성형 제안을 받고도 거절한 오나미는 결국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박민을 만났다. 자신이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오나미는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고시원부터 시작했다. 고시원, 반지하, 1층, 2층, 층이 계속 올라가서 지금은 신혼집도 제 명의로 전세로 얻었다”라며 “예전엔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아서 생활했다면 지금은 부모님 비즈니스석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다”라고 뿌듯해 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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