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이을용 감독, 나보다 경력이 짧아 약점” 도발 (골때녀)[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3. 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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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 감독이 '골때녀' 세계관에서만 가능한 도발을 감행했다.

이어 월드클라쓰 약점을 묻는 질문에 에바는 "저희 약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오범석 감독은 "감독님도 저보다 경력이 짧으시고"라며 이을용 감독이 '골때녀' 6개월차로 9개월차인 자신보다 경력이 짧다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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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 감독이 ‘골때녀’ 세계관에서만 가능한 도발을 감행했다.

3월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 vs 월드클라쓰 경기가 펼쳐졌다.

월드클라쓰는 경기 직전에야 구척장신 골키퍼를 허경희가 본다는 사실을 알았다. 월드클라쓰 주장 에바는 “허경희 맨마킹 작전을 짜고 왔는데 골키퍼로 들어간다고 하니”라며 당황했다.

제작진은 “허경희가 구척 대표 스트라이커다. 골키퍼로 선정한 이유는?”이라고 질문했고 오범석 감독은 “많은 분들이 욕하실 수 있지만 저희 팀을 놓고 본다면 허경희 선수가 든든하게 아이린 공백을 메워줄 수 있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을용 감독은 “크게 신경 안 쓴다. 구척장신 핵심 멤버가 골키퍼로 첫 경기를 한다는 건. 내심 또 오범석 감독이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나 생각이 드는데 저희도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허경희 선수가 골키퍼를 하든 신경 안 쓴다”고 반응했다.

이어 월드클라쓰 약점을 묻는 질문에 에바는 “저희 약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오범석 감독은 “감독님도 저보다 경력이 짧으시고”라며 이을용 감독이 ‘골때녀’ 6개월차로 9개월차인 자신보다 경력이 짧다고 도발했다.

또 오범석 감독이 “선수 기량도 저희 선수들이 낫다고 본다”고 말하자 이을용 감독은 “체력적인 면에서 저희가 앞서기 때문에 구척 공격수들 쉽게 공 못 찰 거다. 저희가 단단히 준비를 했다.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후 이날 경기에서 구척장신은 월드클라쓰에 2:0으로 패하며 골키퍼 아이린의 빈자리와 포지션 변화로 인한 혼란을 드러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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