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김구라 닮아 이성적” 그리, 여친과 싸움 일화 “어이없어”(일타강사)[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버지를 닮아 이성적인 편이라는 그리가 여자친구와 싸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3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일타강사' 20회에서는 국내 1호 위기 협상가 이종화 교수가 일타강사로 출연해 가르침을 선사했다.

이날 이종화 교수는 협상의 기술이 일상생활에도 유용하다며 상대의 감정에 집중한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이런 이종화 교수의 수업을 듣던 이용진은 "그리 씨는 어떠냐. 아버지가 감정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스타일 아니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칼대답한 그리는 "저도 이성적인 편이라 공감을 잘 못하고 문제 그대로 바라보는 면이 있다. 서로 그것은 맞아서 서로는 공감하는 걸 굳이 안 바란다"고 밝혔다.

대신 그리는 "얘기 들으면서 연애할 때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옛날에 휴일이라 친구들과 놀고 오겠다고 하니 (여자친구가) '놀다 오라'고 하더라. 정신없이 놀았는데 '내가 어떤 상황인지 알면서 놀고 자빠졌니?'라고 하더라. '너가 놀라며' (싶더라). 어이가 없더라.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질문했다.

이종화 교수는 여성들이 '헤어져!'라고 하는 것이 진짜 헤어지자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는 표현이라며 남자들은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해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은 거다. (여자친구가) '나는 자기하고 같이 있고 싶었는데 내 말을 듣지 않고 가서 무척 섭섭했다'고 얘기하면 미안해지지 않냐. 한 당사자가 잘못했기보단 서로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MBC '일타강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