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측 "檢, 李 광화문 단식농성한 날에 김문기 보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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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지난 2016년 6월16일 故(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 대표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보고를 했다는 검찰 측 증거에 대해 "해당 날짜에 이 대표는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이었다"고 30일 반박했다.
이 대표 측은 이에 대해 "2016년 6월16일에는 이 대표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어 김 전 개발1처장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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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시 일거수일투족 공개…김문기 보고 금시초문"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지난 2016년 6월16일 故(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 대표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보고를 했다는 검찰 측 증거에 대해 "해당 날짜에 이 대표는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이었다"고 30일 반박했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소하천 폐지추진 일정'을 보고한 문건을 확보해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문건은 김 전 개발1처장이 기재된 지난 2016년 6월16일자 보고서로 검찰은 이를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게 보고하기 위한 자료로 확인했다.
이 대표 측은 이에 대해 "2016년 6월16일에는 이 대표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어 김 전 개발1처장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단식농성 10일차로 법륜 스님, 민주당 의원들, 서울시 구청장 등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 대표는 단식농성 11일차인 2016년 6월17일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을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 측은 "당시 별도의 가림막 없이 일거수일투족이 언론과 행인들에게 공개됐다"며 "단식 현장에서 업무보고나 회의를 하면 공개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김 전 개발1처장이 광화문에 와서 업무보고를 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3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함에 따라 이 대표와의 '법정 대면'이 주목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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