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만 있었더라면, KIA는 우승후보도 가능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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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던 박동원(30·LG 트윈스)을 놓쳤다.
박동원은 협상 과정에서 장정석(49) 단장의 '뒷돈 요구'를 주장했다.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동원만 있었다면 야수진에 약점이 없었던 KIA. 장정석 단장의 올바르지 못했던 협상 방식이 '완벽한 KIA'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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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던 박동원(30·LG 트윈스)을 놓쳤다. 박동원은 협상 과정에서 장정석(49) 단장의 '뒷돈 요구'를 주장했다. 너무 아쉽게 박동원을 LG로 보낸 KIA다.
KIA는 29일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장정석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IA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은 후 사실 관계 조사에 돌입했다.
KIA는 결국 28일 관련 내용을 파악했고 29일 오전 10시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어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정석 단장에 대해 해임을 결의했다. 장정석 단장은 농담을 건넸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는 대화 내용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KIA는 지난해 4월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키움에게 김태진, 2023 2라운드 신인지명권, 현금 10억원을 내줬다. 큰 댓가를 치러도 될만큼 KIA에게 박동원은 마지막 퍼즐이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이창진으로 이어진 외야진은 10개 구단 정상급이었다. 여기에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 김호령이 있었다. 내야엔 공, 수에서 크게 성장한 유격수 박찬호와 2루수 중 가장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김선빈이 포진했다. 류지혁과 황대인도 2022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검증된 포수' 박동원이 왔으니, KIA 야수진은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KIA는 2022시즌 팀OPS(장타율+출루율) 0.746로 1위를 기록했다.
KIA로서는 박동원만 잔류시킨다면 2023시즌에도 리그 최고 야수진을 운영할 수 있었다. 심지어 2023시즌엔 외야수 최원준의 군 제대, '특급 내야수' 김도영의 성장도 기다리고 있었다.
투수진엔 국가대표 좌완투수 양현종, 이의리가 선발진에 있다. 우완투수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로 좌, 우 불균형을 해결했다. 야수진과 선발진이 강한 KIA로서는 2023시즌 우승후보로 꼽힐만 했다.
하지만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었다. 장정석 단장의 협상 과정이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정석 단장의 '뒷돈 요구' 내용이 농담이었다고 해도, 박동원이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동원만 있었다면 야수진에 약점이 없었던 KIA. 장정석 단장의 올바르지 못했던 협상 방식이 '완벽한 KIA'를 막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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