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8% 급등…은행 파산 전염 공포 3주 만에 최저

신기림 기자 2023. 3. 3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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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은행 혼란이 잦아들면서 국채금리가 안정화하며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역은행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대형 은행들도 올랐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센에크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연준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은행은 안정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노동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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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은행 혼란이 잦아들면서 국채금리가 안정화하며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은행 혼란 소강…월가공포 지수 3주래 최저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23.35포인트(1.00%) 올라 3만2717.6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6.54포인트(1.42%) 급등해 4027.8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10.16포인트(1.79%) 뛴 1만192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은행과 국채 안정에 힘입어 기술주 주도로 크게 올랐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는 3주 만에 최저로 내려와 불안이 가라 앉았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5bp(1bp=0.01%p) 상승해 4.10% 수준으로 거래됐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57%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메타와 넷플릭스는 2% 이상 상승했고 애플도 2% 가까이 올랐다. 아마존은 3% 이상 뛰었다.

반도체 마이크론은 7% 이상 급등했다. 재고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경영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다른 반도체 엔비디아와 AMD는 2%, 1.6%씩 상승했다.

스포츠웨어 룰루레몬은 낙관적 실적을 전망하며 13% 폭등했다.

지역은행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대형 은행들도 올랐다. SPDR S&P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거의 1% 상승했다.

◇마이크론 7% 급등…"반도체 주문 호황 반영"

샌프란시스코 베이커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킹 립은 "일부 기업들은 경제 호조라는 좋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다양한 산업과 부문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축소판과 같은데 이 회사에서 주문이 낙관적이라는 것은 경제 전반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립 전략가는 설명했다.

지표도 좋았다. 2월 미국 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늘어 전월비 0.8% 증가했다. 레피니티브 예상치는 월간 2.3% 감소였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가 다음날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모인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센에크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연준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은행은 안정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노동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부동산 +2.31%, 기술 +2.09%, 재량소비재 +1.91%순으로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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