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수교육원 지역별 설립 후보지 선정부터 난관

정민엽 2023. 3.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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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교육청이 각각 200억원을 들여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본원을 비롯해 원주와 강릉에는 동일한 규모와 기능의 분원을 조성(본지 3월 2일자 4면 등)하기로 하고 지역별 부지 물색에 나섰으나 접근성을 충족할 마땅한 부지가 없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앞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부지 추천을 받자는 의견이 제기, 도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춘천·원주·강릉시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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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보유 부지 물색에도
접근성·수용규모 등 미달 고심
지자체 추천 검토 내달 말 결정

속보=강원도교육청이 각각 200억원을 들여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본원을 비롯해 원주와 강릉에는 동일한 규모와 기능의 분원을 조성(본지 3월 2일자 4면 등)하기로 하고 지역별 부지 물색에 나섰으나 접근성을 충족할 마땅한 부지가 없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도교육청은 ‘강원특수교육원 부지 선정 위원회’ 첫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도교육청 내부 인사 외에도 춘천·원주·강릉 지역별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위원회를 통해 지역별 설립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나 도교육청이 보유 중인 부지 가운데 학생·학부모 접근성과 시설을 수용할 적정 규모를 모두 충족하는 부지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강원특수교육원에서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 장애 이해 체험교육이 3곳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각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확보된 부지 여건에 따라 원별 건물 규모는 달라질 예정이다.

원주의 경우 학성중, 원주 영서고 실습장, 원주교육지원청 현 부지 등이 거론됐으나 원주교육지원청 부지는 고도 제한이 있어 논의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과 강릉은 적절한 부지조차 없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춘천이 마땅치가 않아 제일 고민”이라며 “폐교는 주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본지가 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미활용 폐교는 현재 춘천 1곳, 원주 3곳, 강릉 3곳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전부 면 단위 소재지여서 도심과의 접근성은 떨어진다.

상황이 이러자 앞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부지 추천을 받자는 의견이 제기, 도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춘천·원주·강릉시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자체 부지와 추천 부지를 전부 합쳐 다각도로 부지를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 진행 상황으로는 4월 말은 돼야 부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당초 목표대로 올해 안에 설계용역까지 하기 위해서는 후보 지역 결정 이후에도 중기재정계획수립, 자체 투자 심의, 개축심의 등 5~6개 과정이 남았다”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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