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시사국]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GPT할 결심

공민경 2023. 3. 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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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시사국 9회 Ⅱ]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GPT할 결심

2016년 열린 세기의 대결.
인공지능과의 대결, 인간은 결국 돌을 던졌습니다.

2016.03.16/ KBS 뉴스9
“알파고의 완승은 당혹감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7년이 흘러, 인공지능은 바둑판을 뛰쳐나왔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챗GPT가 공개 단 5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했습니다.”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바꿔놓을 거라고 합니다.

김건희/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챗GPT는 다른거죠./ AI로 돈을 벌 수 있겠구나. 사람의 삶을 진짜 바꾸는구나.”

김대식/카이스트 전자 및 전기공학과 교수
“먼 미래에 그런 얘기를 할 거 같아요. 2022년 또는 2023년에 인류 역사적으로 약간 변곡점이 있었다.”

인공지능이 ‘진짜로’ 우리 곁에 왔습니다.

■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GPT할 결심'

소통의 방식을 바꾸는
인공지능 언어모델,
‘챗GPT’를 소개합니다!

챗GPT는 아무리 복잡하거나
미묘한 언어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챗GPT와 함께라면,
이메일부터 에세이, 보고서까지
손쉽게 쓸 수 있습니다.

긴 기사나 책도 한눈에 요약해줍니다.

챗GPT는 협업을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팀과 아이디어를 내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다릴 이유가 없죠?
지금 바로 챗GPT를 사용하고,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느끼세요!.

챗GPT, 간편한 소통!

남현종 / 9층시사국 MC
"난데없이 무슨 광고냐,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요. 사실 이 광고, 챗GPT가 10초 만에 써 준 대본 그대로 만들기만 한 겁니다. 꽤 그럴 듯해 보이지 않으셨나요?
도대체 이 챗GPT가 뭐길래, 요구하는 대로 척척 써주는 걸까요?"

■ 인공지능 기술 경쟁의 게임체인저, '챗GPT'

지난해 11월 30일, 미국의 인공지능연구소 ‘오픈AI’는 챗GPT라는 인공지능 챗봇을 공개합니다. 그런데 이 챗봇, 남달랐습니다. 사람처럼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김건희/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제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인공지능 스스로 어디에 있는 문장을 그대로 그냥 가져다가, 검색엔진처럼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어쨌든 간에 말을 만드는 거고요.”

인간이 일생동안 소화할 수 있는 단어의 몇천만 배를 학습한 덕입니다.

김건희/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자기감독학습이라고 해서 온라인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겁니다. 특정 단어를 랜덤으로 가려서 그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무엇인지 맞추거나 이런 단순한 테스크를 반복하면서 배울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의 확률과 패턴을 익히는 겁니다. 사람의 판단도 들어갑니다.

김건희/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추후에 어떤 질문이 주어졌을 때, GPT 모델이 여러 가지 응답을 생성하게 합니다.
그다음에는 사람이 그들 사이에 뭐가 더 좋은지 안 좋은지를 랭킹을 매기고요.”

질문만 하면, 답해주기 때문에 여러 키워드로 검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은 끝났다(Google is done)’는
평가가 나올 정도. 대중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사용자 100만 명 달성까지 페이스북은 10달, 인스타그램은 2달 반이 걸렸지만, 챗GPT는 5일 만에 해냈습니다.


■ 챗GPT 사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묻기만 하면 대답해주고, 글도 써주니 학생들이 숙제할 때 쓰기 좋겠죠? 그래서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에서 챗GPT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정반대의 길을 가는 강의실도 있습니다. 챗GPT를 권장하는 걸 넘어,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 겁니다.

마동훈/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저는 챗GPT를 사용해봤습니다."

학생들은 매 토론 주제에 대해 챗GPT의 답변을 꼭 확인하고 참고해야 합니다.

마동훈/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챗GPT를 우리 강의에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챗GPT를 어떻게 사용할지 배우고 연습했으면 합니다."

챗GPT,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간단한 실험을 한번 해봤습니다. 학생 7명에게 25분을 주고 시험을 치게 했습니다.

마동훈/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하나는 단순 기술형 즉, 설명하시오. 아는 대로 쓰시오고 두 번째는 조금 비판적으로 토론하십시오. 자기 생각과 주장을 써보십시오라는 2개의 질문을 줬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험을 한 번 더 봤습니다. 단, 이번엔 조건이 하나 붙었습니다.

“챗GPT를 여러분이 알아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챗GPT가 시험에 도움이 됐을까요?

사무엘/ 대학원생
“챗GPT 없이 (답을) 썼을 때는 생각 정리하는 게 되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챗GPT를 돌리고 나서 제가 쓰고 싶은 내용 없었는데 생각 정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예상보다 답답했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최혜진/대학원생
“좀 핵심이 빠져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겉핥기 수준의 개념만 전달하지 더 세밀하고 이용자가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리는 좀 없다고 느꼈습니다. 챗GPT가 아직까지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조금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혼자 본 시험보다는 챗GPT와 함께 본 시험의 점수가 더 높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과연 실제 점수도 그럴까요?
7명 가운데 4명만 시험 점수가 올랐고, 나머지는 점수 차이가 없었습니다.

마동훈/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4명의 학생은 답안지가 많이 달라졌더군요. 즉, 챗GPT가 많은 도움을 줬다는 얘기고요. 3명 정도의 학생은 사실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었다고 하는 즉, 본인의 생각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챗GPT로챗 인해서 조금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더 있더라고요.”

본인의 의견이 명확한 학생들에 비해, 시험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학생들의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겁니다.

■ 인공지능 후배, 내 일자리를 빼앗을까?

회사에서는 어떨까요?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회사 후배로 들어온다는 생각, 더 이상 터무니없는 상상만은 아닙니다.

이 백화점에는 지난달 신입 카피라이터 한 명이 입사했습니다.

백영란 선임/입사 9년차
“루이스는 최근에 2월달에 처음으로 입사한 친구고요.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에 막내로 입사해서 카피라이터 업무를 열심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래 봬도 백화점에 딱 맞는 맞춤형 인재입니다.

백영란 선임/입사 9년차
“실제로 사용했던 광고 카피나 그리고 판촉행사에서 반응이 좋았던 약 한 1만 건 정도 데이터를 저희가 초거대 AI 학습을 시켰어요. 감성적이고 그리고 좀 세련된 뉘앙스를 담아서 광고 문구를 생성해주고 있습니다.”

키워드를 넣으면, 10초 정도 만에 맞춤형 광고 문구를 뽑아줍니다.

“‘요즘 사람들 취미를 만들어요’. 이런 거는 괜찮은 것 같아요.”

퇴근도 없이 24시간 회사에 상주하며, 열심히 학습하는 루이스.
회사 선배들의 평가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루이스 한 몇 년 차로 평가가 되나요?

하지운/입사 12년차
“전문 카피라이터처럼 쓰지는 못하지만 되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안들을 여러 개, 짧은 시간에 추출해 내는 것은 그런 부분에서 실력자인 것 같고요.”

백영란/입사 9년차
“적어도 2년 차는 되지 않나. 신입사원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김수린/입사 7년차
“실력은 저보다 나을 수도.”

잠도 안 자고 일만 하는 만만찮은 실력자, 혹시 내 일자리를 빼앗아가진 않을까?

하지운/입사 12년차
“일정 수준 이상의 창의성이 있는 다양한 거를 빠른 시간에 쏟아내지만 되게 그 카피라이터가 10시간 또는 열흘간 고민해서 써놓는 한 줄이랑은 비교했을 때는 확실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사람을 아예 대체할 수는 없을 거다. 오히려 좀 잘하는 사람은 더 부각되겠다.”

이아랑/입사 14년차
“사실 저는 AI가 결국에는 되게 많은 걸 대체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거든요. 뉘앙스 같은 것도 학습하는 걸 보면 루이스가 아니고 그냥 챗GPT만 보더라도 굉장히 완성도가 높잖아요. 상위 5% 빼고는 다 대체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위 5%가 되기 위해 좀 노력해야 하지 않나.”

[스튜디오]

남현종 / 9층시사국 MC
"마찬가지인 마음입니다. 신기한데 또 무섭습니다. 상위 5% 안에 안 들면 나중에 AI 앵커가 앉아 있고 AI 시사국이 될 수도 있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챗GPT의 등장이 무서운 게, 사실 그동안 창작, 창조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나온 챗GPT 같은 인공지능은 이제 새로운 걸 본인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거잖아요."

공민경/9층시사국 취재기자
"네, 맞습니다. 챗GPT가 촉발시킨 인공지능 기술 경쟁, 진짜 어마무시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4개월 전에 발표된 챗GPT는 GPT3.5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인데요. 오픈 AI에서 2주 전쯤에 GPT4를 출시했습니다. GPT4로 업그레이드된 챗GPT 같은 경우에는 이전 버전보다 훨씬 똑똑해졌습니다.
이게 무엇보다 기존 챗GPT는 이른바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불리는 그럴 듯한 헛소리를 지어내곤 했는데 이제 이 문제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제가 실제로 '헬렌 켈러가 맥북을 던진 사건에 대해서 설명해줘', 이런 똑같은 질문을 던져봤거든요. 그러니까 기존 버전 같은 경우에는 헬렌 켈러가 미국의 방송인이고 뉴스 방송 중에 이 맥북을 던졌다, 이런 답변을 내놨는데 새로운 버전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헬렌 켈러가 누구인지 설명을 하고 이건 역사적으로, 시기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답을 했습니다."

차주하/9층시사국 취재기자
"기존 챗GPT 약점이 많이 개선됐네요."

공민경/9층시사국 취재기자
"네, 맞습니다. 사실 GPT는 하루하루 진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제는 글자가 아닌 이미지로도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김대식/카이스트 전자 및 전기공학과 교수
“GPT4는 드디어 챗GPT에게 눈을 하나 달아줬습니다. 이제 그림을 입력할 수가 있거든요. 냉장고 문을 열고 사진을 찍어요. 그다음에 그 사진을 입력한 다음에 챗GPT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거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

남현종 / 9층시사국 MC
"머지않은 날에는 이제 음성이나 혹은 영상으로도 챗GPT와 소통을 할 수 있겠는데요?"

공민경/9층시사국 취재기자
"네, 맞습니다. 챗GPT는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그런 인공지능, 생성형 AI에 속하는데요.
하나 보여드리자면 이제 글자로 어떤 동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입력을 하면 그대로 동영상을 만들어주고 이제 사진을 입력하면 이 사진을 기반으로 또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이미 출시돼서 인기를 상당히 끌고 있습니다."

차주하/9층시사국 취재기자
"이 정도면 아까 카피라이터 사례도 봤는데 이제 앞으로는 저희 같은 기자나 아니면 교수도 대체되는 게 아닐까요?"

남현종 / 9층시사국 MC
"그러니까요."

공민경/9층시사국 취재기자
"그렇죠. 뒤에 어느 영역, 어느 수준까지 발전될지는 앞으로 좀 지켜봐야겠지만 이제 적어도 어떤 직업이든 이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피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만화책 한 권을 좀 들고 왔는데 이게 일본에서 이달 초에 출간된 만화책이거든요. 여기에 보시면 AI라는 단어가 좀 눈에 띌 건데, 이제 그 이유가 이 만화책이 글로 입력하는 대로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그려진 그런 만화책이거든요. 이게 일본에서는 최초로 출간된 건데 이 만화책을 출간한 그 작가의 이야기 한번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그림 못 그려도 만화가가 된다? AI가 그린 만화책

루트포트/ AI 만화책 작가
"(AI 그림이) 인간이 그림을 그릴 때와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그릴 때는 아무리 손이 빠른 사람이라도 하루 종일 걸리는 일러스트를 (AI는) 단 1분 만에 그려주는 것은 명확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손으로 그렸으면 1년이 걸렸을 작업을 6주 만에 끝냈습니다.

루트포트/ AI 만화책 작가
"저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림 실력은 전혀 없습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만화가가 될 수 있는 세상. 만화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마도카/ 만화가 겸 강사
“다른 사람의 그림이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고 혹시라도 다른 사람의 그림 일부를 자른 것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으므로, (AI가 그린) 그림을 저는 그대로 사용 못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좀 어설픕니다. 하지만 예전으로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루트포트/ AI 만화책 작가
"이번에는 AI로만 그린 만화책을 만들어 봤는데요. 앞으로 이게 주류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인간이 수작업으로 그린 만화가 계속 끝까지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AI의 힘을 빌리지 않는 만화가 영원히 대세를 이룰 거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

서점에는 ‘챗GPT’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책은 책 소재에 그치지 않고 어엿이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챗GPT와 공동으로 책을 썼다는 저자를 만났습니다.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 같냐고...

김대식/카이스트 전자 및 전기공학과 교수
“우리 다 일자리 없어지는 거 아니냐, 그럴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챗GPT 때문에 작가·기자 ·
교수의 직업은 안 없어지겠지만,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예술가·기자·변호사들 때문에 이런 거를 거부하고 활용하지 않는 변호사와 기자와 작가는 일자리를 잃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무기가 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얘깁니다.

김대식/카이스트 전자 및 전기공학과 교수
“지금 10대가 직업을 가지게 될 때는 이 친구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하고 경쟁해서 직업을 얻어야 하는 학생들인데, 더 창의적인 거 질문을 잘하는 거·판단을 잘하는 거, 그런데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는 사실 그런 거를 하나도 안 가르쳐주고 있죠.
불도저가 등장했는데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삽질을 더 빨리하는 거를 가르쳐주는 거는 무의미합니다.

GPT할 결심,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공민경
외부촬영: 조선기 설태훈
영상편집: 이기승
자료조사: 정예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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