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베테랑 빅맨의 자존심을 보여준 최부경, 플레이오프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수복 2023. 3. 29. 2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부경(200cm, F) 이 베테랑 빅맨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3쿼터부터 SK는 김선형을 앞세워 빠른 트랜지션이 살아났고 최부경과 허일영 등 SK의 포워드 라인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센스를 통한 득점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최부경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

최부경이 이날 보여준 플레이는 4월에 열릴 플레이오프에서도 SK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부경(200cm, F) 이 베테랑 빅맨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6–75로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과 함께 6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SK는 시즌 36승 18패로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2쿼터까지 DB의 김종규(207cm, C)와 (200cm, F)를 앞세운 높이에 고전했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 의 공격은 원활했으나 수비에서 이선 알바노(185cm, G)에게 자유롭게 움직임을 허용했고 김종규의 미들레인지를 쉽게 내주면서 39-43으로 밀렸다.

하지만, 3쿼터부터 SK는 김선형을 앞세워 빠른 트랜지션이 살아났고 최부경과 허일영 등 SK의 포워드 라인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센스를 통한 득점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역전에 성공한 SK는 4쿼터에 공격에 속도를 냈다. 특히 4쿼터 팀 리바운드가 12-7로 우위를 가져가면서 세컨드 찬스를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속공과 상대 턴오버에 의한 득점이 8점으로 DB를 압도했다.

결국, 4쿼터 후반부에 주도권을 잡은 SK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에는 최부경의 역할이 컸다. 이날 최부경은 36분 41초를 뛰면서 19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최부경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최부경은 포스트업과 워니와의 패스 플레이를 통한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기동력까지 갖춘 최부경은 직접 드리블을 통해 레이업 슛까지 성공시켰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날 SK는 팀 리바운드가 35-31로 DB보다 앞섰다. 리바운드의 우위는 공격에서 파생되는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인데 SK는 최부경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워니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부경은 박스아웃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김선형에게 볼 배급을 시도했고 이는 김선형의 공격 옵션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

SK는 최부경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

최부경이 이날 보여준 플레이는 4월에 열릴 플레이오프에서도 SK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최부경은 SK에서 10년 이상 뛰었고 두 번의 우승에도 관여했다. 그 당시에도 최부경은 묵묵히 빅맨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SK는 현재 최준용(200cm)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태이고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최준용의 컨디션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부경이 SK의 골밑을 경험으로 지켜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