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 오염수 관련 보도에 “국민 위협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

대통령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미 입장을 밝힌 내용”이라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또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기구의 검증 과정에 한국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이해를 요청하는 얘기에,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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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