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연경 "1차전 이겼지만 늦추지 않고 분위기 잡아갈 것"

이재상 기자 2023. 3.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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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간판 김연경이 방심하지 않고 다가올 2~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에이스 김연경도 26점(공격성공률 45.10%)을 내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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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서 26점 활약
2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1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과 옐레나가 득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이번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2023.3.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간판 김연경이 방심하지 않고 다가올 2~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챔프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56.25%(16차례 중 9번)다. 다만 최근 10년 사이에 9차례나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프전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에이스 김연경도 26점(공격성공률 45.10%)을 내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만 해도 상대의 집중견제에 막혀 주춤했던 김연경은 3세트부터 살아났다.

그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무리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집중 마크에 고전했던 김연경은 "도로공사의 기세가 좋은 것이라 예상했고 상대의 마크에 흐름적으로 잘 안 풀렸다"며 "어쨌든 캣벨의 포지션이 다르게 나올 것을 예상 못한 것은 아니다. 상대는 반격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블로커 아웃이나 페인트를 사용하려고 준비했고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다소 경직된 얼굴이었다.

김연경은 "한 경기에 모든 것이 끝날 수 있어서 내가 여유롭지 못했다"며 "사실 이런 경기에서 여유를 갖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어쨌든 1차전이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꼭 이기고자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1차전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는 김연경이다. 그는 "도로공사는 기본기가 좋아 쉽게 흔들리지 않는 팀이다. 늦추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연경은 "50% 정도는 1차전이 중요하다고 봤다. 홈구장에서 많은 팬들이 오시니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일 모레 바로 경기가 있는데 분위기를 잘 잡아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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